서울 김기동 감독, "승부욕 강한 김진수, 참을 때 잘 참으며 팀 이끌고 있다"[서울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1.04 21: 39

 "승부욕 강한 김진수, 참을 때 잘 참으며 팀 이끌고 있다". 
FC 서울과 청두 룽청(중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그룹 리그 페이즈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오늘 경기서 파이널 서드까지 잘 진출했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올 시즌 이어진 문제였는데 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역습을 잘 막아냈고 실점하지 않았다. 그 부분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FC서울과 청두 룽청의 경기가 진행됐다.서울은 ACLE 앞선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12개 팀 중 6위에 올라가 있다.서울 김기동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1.04 / rumi@osen.co.kr

이날 서울은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와 최준이 공수에 걸쳐 맹렬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반면 전방 공격진에서는 실수가 많아 정상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김 감독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공격진의 경우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좁은 공간에서 원할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회복 된다면 분명 좋아질 것"이라며 "최준과 김진수는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 최준은 사이드와 중앙을 오가며 좋은 역할을 펼쳤다. 김진수는 승부욕이 강하지만 참아야 할 때 참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모습이 팀을 이끌어 가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청두 서정원 감독과 대화를 나눈 김 감독은 "수비적으로 안정됐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것밖에 할 수 없었다'라는 말씀 하셨다. 70분 후 체력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팀을 정말 잘 만드셨다고 말씀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포항과 K리그 1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김 감독은 "저희에게 무승부는 의미 없다. 더이상 무승부는 안된다. 선수들도 잘 인식하고 있다. 선수단이 피곤하겠지만 정신력을 바탕으로 잘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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