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청두 룽청(중국)과 지루한 공방전 긑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FC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그룹 리그 페이즈 청두 룽청과 홈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천성훈이 전방에 섰다. 제시 린가드가 뒤를 받쳤다. 정승원, 안데르손이 좌·우 공격을 맡았다. 이승모, 황도윤이 중원을 구성했다. 야잔, 박성훈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김진수, 최준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청두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펠리페가 전방에 섰고, 후 허타오, 호물로가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양 밍양, 초우 팀, 간 차오가 중원을 구성했고, 구르핀켈, 둥 옌펑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리 양, 티모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는 지안 타오.
서울과 청두는 전반서 특별한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청두가 단단한 수비를 펼치며 잔뜩 웅크린 채 경기를 펼쳤다. 서울은 측면 돌파를 펼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슈팅으로 만들지 못했다. 천성훈의 헤더 슈팅과 린가드의 역습 외에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청두는 K리그 출신 호물로가 전반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류재문을 투입했던 서울은 공격진에도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이승모와 천성훈을 빼고 조영욱과 문선민을 그라운드로 내보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청두는 장신 공격수 펠리페를 이용한 공격을 펼쳤다.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배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서울 수비가 미리 차단했다.



결국 서울과 청두는 골을 넣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