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24)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팀에서 이루고 싶은 뚜렷한 목표를 드러냈다.
4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살리바는 최근 프랑스 TV 프로그램 '텔레풋'에 출연해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물론, 그런 구단(레알)에서 관심을 보인다면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일"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아스날에 남고 싶었다. 다른 걸 생각하기 전에 우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생테티엔에서 아스날에 합류한 살리바는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이 2020년 FA컵에서 우승했을 때 살리바는 생테티엔으로 임대 중이었다. 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아스날은 최근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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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바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수비수이기도 하다. 만약 레알로 이적한다면 페를랑 멘디, 오렐리앵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킬리안 음바페 등 프랑스 동료들과 재회할 수도 있다. 음바페와는 프랑스 봉디 유소년팀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이에 살리바는 레알에서 재회에 대해 "아니다. 봉디 결성은 프랑스 대표팀 안에서만이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살리바는 아스날에서 이미 146경기를 뛴 수비 핵심이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처음 아스날과 계약했을 때 이렇게 많은 경기를 뛸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왔다"면서 "돌아와서 주전이 됐고, 지금은 내 여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힘든 순간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임대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살리바는 "물론 지금 행복하지만 100% 만족하진 않는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이뤄야 한다"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원하고, 클럽이 원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스날은 현재 승점 25(8승 1무 1패)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9)를 6점 차로 따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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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바의 레알 이적 루머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과거 레알이 살리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현재 레알은 새로운 센터백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살리바 역시 공식 영입 리스트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언제나 최고 선수들을 원하는 레알인 만큼 살리바가 트로피를 올릴 경우 분위기는 급하게 바뀔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