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25)이 2027년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킬리안 음바페(27)와 함께 막강 공격 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영국 '팀토크'의 이적 전문 딘 존스는 최근 "홀란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오랫동안 꿈꿔온 영입 대상"이라며 "킬리안 음바페(27)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라인을 구축하려는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단 존스는 "레알이 홀란을 데려오는 건 단기 목표가 아니라 장기 계획"이라면서도, "만약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의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그의 후임으로 홀란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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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근 비니시우스가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경기 도중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불만을 표출한 것이 논란이 됐다. 당시 비니시우스가 "떠나겠다"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레알의 '공격 리빌딩' 구상에 다시 불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난달 영국 '코트오프사이드'가 레알이 홀란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니시우스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 2억 5000만 유로(약 4144억 원)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보도한 것과 절묘하게 맞물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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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존스는 "2027년쯤이면 홀란이 새로운 구단을 고려할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현재는 맨시티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최근 팀이 잠시 흔들렸던 만큼 더 큰 성공을 이루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 내년 여름 이적은 힘들 것이라 봤다.
홀란은 이번 시즌 총 13경기에서 17골(1도움)을 터뜨리며 여전히 유럽 정상급 득점력을 입증하고 있다. 음바페 역시 14경기에서 18골(2도움)로 유럽 득점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홀란은 레알의 최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의 영입 대상이기도 하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홀란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라리가의 연봉 상한 규정을 고려하면 홀란의 주급조차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지 평가다.
게다가 홀란 역시 바르셀로나보다는 레알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이적 전문 '호르헤 피콘'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홀란이 바르셀로나보다 레알 이적을 선호하고 있으며,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사우디에 팔고 얻는 이적 자금 2억 유로를 홀란 영입에 투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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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역시 "홀란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관계도 좋고 맨체스터 생활에도 행복하지만,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게 될 운명처럼 보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단언한 상태다.
문제는 홀란이 맨시티와 2034년 6월까지 맺은 장기 계약이다. 홀란 자신이 맨시티를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당장 그런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2027년 무렵 맨시티가 주요 트로피 경쟁에서 멀어진다면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레알이 홀란을 영입하려면 최소 2억 5000만 유로를 제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 이적료 신기록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맨시티가 한 번에 두세 명의 엘리트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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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레알이 여전히 '음바페+홀란' 세계 최강 투톱을 현실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 2027년 여름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