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직전' UCL서 맞대결 앞둔 이강인vs김민재...리그 페이즈에서 승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1.05 00: 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가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소집을 앞둔 가운데, 이번엔 적으로 맞선다.
PSG와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5-2026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3전 전승으로 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득점(13골)에서 근소하게 앞선 PSG가 1위, 바이에른 뮌헨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맞대결 승자가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해 11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김민재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바이에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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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PSG가 바이에른을 2-0으로 꺾으며 설욕에 성공했지만, 두 선수 모두 결장해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선발 여부는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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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두 선수 모두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가 공개한 예상 라인업에 따르면 PSG는 바르콜라–뎀벨레–크바라츠헬리아가 공격진을 구성하고, 중원은 네베스-비티냐-자이르 에메리, 수비는 멘데스-파초-마르키뇨스-하키미, 골키퍼는 슈발리에가 맡는다. 바이에른은 케인–루이스 디아스–그나브리, 미드필더 라인에 올리세–파블로비치–키미히, 수비는 게헤이로–타–우파메카노–라이머, 골키퍼는 노이어로 예상됐다.
PSG는 최근 리그에서 다소 주춤했다. 최근 5경기 3승 2무로, 특히 스트라스부르·로리앙전 연속 무승부로 마르세유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직전 니스전에서는 곤살루 하무스의 극장골로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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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바이에른은 압도적이다. 리그 9연승, 챔피언스리그 3연승, DFB 포칼과 슈퍼컵까지 합쳐 공식전 15연승을 기록 중이다. 유럽 5대 리그 기준 최다 연승이라는 대기록이다.
PSG의 정교한 패스 플레이와 뮌헨의 기계적인 조직력. 그리고 그 중심에서 다시 만나는 이강인과 김민재. 두 선수의 재회가 이번에도 한국 팬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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