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결국 사우디로? '팔아야 산다' 바르셀로나, 내년 1월 중대 결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1.04 17: 51

FC바르셀로나가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를 둘러싼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을 받은 바르셀로나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80억 원) 수준에 레반도프스키를 판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22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곧바로 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은 레반도프스키는 첫 시즌에 리그 득점왕에 올라,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제패에 앞장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반도프스키는 이후에도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바르셀로나의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전성기가 지난 만큼 조금씩 존재감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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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다. 바르셀로나는 자연스럽게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동시에 이적료를 얻기 위해서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레반도프스키를 판매해야 한다. 
레반도프스키를 정리하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재정 악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라는 점에서 구단의 예산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레반도프스키는 공격의 핵심으로 지난 시즌에도 라리가 27골 포함 총 42골을 몰아쳤다. 이번 시즌 역시 라리가 8경기서 4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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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자를 구하지 못하면 레반도프스키를 자유계약(FA)로 풀어줘야 할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3500만 유로는 그의 가치에 비해 낮은 금액"이라고 평가하지만 보상 없이 내보내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에는 오는 1월 결정적인 분수령을 맞이할 것이 분명하다. 재정적 필요와 스포츠적 야망 사이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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