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가 르완다 청소년들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한 것을 기념해 기증식을 진행했다.
4일 수원 FC에 따르면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대구 FC전에 앞서 르완다 청소년 축구용품 기증식을 열었다.
수원 FC는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된 한국교원대학교 해외교육봉사 활동을 통해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르완다의 초·중·고등학생 1319명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증식은 수원 FC의 뜻깊은 나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순호 수원 FC 단장과 봉사단을 이끈 정구인 한국교원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르완다 청소년들이 수원 FC에 전한 감사 영상 편지가 소개됐다. 수원 FC의 유니폼을 입은 르완다 학생들은 “고맙습니다. 수원 FC!”를 외치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수원 FC“ 이번 기증을 통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축구를 통한 국제 나눔과 교육 협력’이라는 사회적 가치을 실천하고자 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해외 및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단장은 “르완다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축구가 가진 진정한 힘을 다시금 느꼈다”며 “수원 FC는 앞으로도 스포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