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2,500만 파운드(약 2,360억 원)' 사나이 알렉산데르 이삭(25, 리버풀)이 또 한 번 전력에서 이탈했다.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산데르 이삭이 오는 5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 결장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삭은 최근 사타구니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이번에도 복귀가 불발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세 선수 모두 내일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라며 "이삭뿐 아니라 제레미 프림퐁, 알리송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A매치 휴식기 이후에나 돌아올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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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이어 "이삭은 아직 팀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 주말 맨체스터 시티전에도 선발 출전은 불가능하다. 다만 컨디션이 나아지면 교체 명단에는 포함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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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현재 공격 옵션이 크게 제한된 상태다. 올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1억 2,500만 파운드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이삭은 시즌 초반 기대를 받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팀 전력에 녹아들지 못했다.
한편, 중원에서는 희소식도 있었다.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가 훈련에 복귀해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 가능성을 열었다. 슬롯 감독은 "존스는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분위기를 바꿨던 선발 명단을 유지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독일 출신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의 선발 복귀 여부도 관심사다. 디 애슬레틱은 "비르츠는 최근 리그 4경기 중 단 1경기만 선발로 뛰었지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슬롯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면 비르츠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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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비르츠는 훌륭한 선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리그보다 훨씬 강도 높은 무대다. 22세의 나이로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건 쉽지 않다. 그래도 그는 이미 팀에 많은 창의성을 불어넣고 있다. 결과만 따라오면 완벽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최근 아스톤 빌라전 2-0 승리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이삭, 알리송, 프림퐁 모두 빠진다. 디 애슬레틱은 "이삭이 복귀하더라도 맨시티전 선발은 어렵다. 리버풀은 여전히 전력의 균형을 찾는 과정에 있다"라고 분석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