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A 권정아 부장, NADO 전문가 자문단 아시아 대표 선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1.04 10: 32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권정아 국제협력부장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산하 국가도핑방지기구(NADO) 전문가 자문단 아시아 대표로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 대표 2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아시아 28개국 국가도핑방지기구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권정아 부장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임기로 활동한다.
NADO 전문가 자문단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각 대륙에서 2명씩 총 10명의 대표로 구성된다.

이들은 WADA 정책결정 과정에서 의견을 내고, 국가도핑방지기구 간 협력 정책과 규약 이행 지원 방안에 대한 실무 자문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WADA 정책이 각국 현장 현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KADA는 "전문성과 국제협력 역량을 인정받아 WADA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아시아 대표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도핑방지 전문가인 권 부장의 출마는 한국이 지난 수년간 아시아 지역 도핑방지 역량강화와 국제 협력사업을 주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정책 논의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었다.
권 부장은 2023년 WADA 치료목적사용면책(TUE) 심포지엄,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릴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준비 등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이끌며 한국의 도핑방지 리더십을 강화해왔다.
양윤준 KADA 위원장은 "권정아 부장의 NADO 전문가 자문단 아시아 대표 선출은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해 국제 도핑방지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KADA는 이번 자문단 진출을 계기로 WADA의 정책 자문 활동과 국제 협력 사업을 한층 강화하여 도핑방지 거버넌스 논의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아시아 NADO 간 협력 네트워크를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KDAD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