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오닐(42)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복귀 논의에서 스스로 발을 뺐다. 초기 협상까지 진행됐지만, 결국 '지금은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는 판단을 내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게리 오닐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 선임 절차에서 스스로 철회했다. 구단과 초기 대화를 나눈 뒤, 이번 제안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한 지 하루 만에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페레이라는 지난 9월 새 3년 계약을 맺었지만, 팀은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4/202511040916779399_690947b4019a1.jpg)
디 애슬레틱은 "오닐은 일단 논의 단계까지 갔지만, 복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그는 2024년 12월 울버햄튼을 떠난 이후 지금까지 무직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오닐은 2023-2024시즌 팀을 14위로 이끌며 잔류에 성공했지만, 다음 시즌 초반 부진으로 경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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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오닐 외에도 여러 후보를 검토 중이다. 구단은 내부적으로 에릭 텐 하흐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접촉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또 U-21 감독 제임스 콜린스와 U-18 감독 리처드 워커가 임시로 1군을 이끌고 있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로브 에드워즈(미들즈브러)와 마이클 캐릭(전 미들즈브러 감독) 또한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울버햄튼은 리그 14경기 연속 무승 중이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4월 26일 레스터 시티전이었다. 울버햄튼은 오는 주말 첼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