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가 부른다' 유벤투스, 김민재 영입 검토...바이에른 CEO "팀의 자산이자 아시아의 상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1.04 05: 11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이탈리아 복귀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새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가 유벤투스의 차기 수비 보강 1순위로 김민재를 지목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투토 유베'는 3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1월 겨울 이적시장 재개와 함께 스팔레티 감독에게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스팔레티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한국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선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2년 SSC 나폴리에서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스팔레티는 김민재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높이 평가하며 주전으로 중용했고, 김민재는 유럽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과 올해의 수비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토 유베는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완전한 이적 불가 자원으로 보진 않는다. 확실한 주전 경쟁자가 많은 상황에서 향후 이적료 협상이 변수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는 최근 부진한 수비를 재정비하고 있으며, 스팔레티 감독은 자신이 신뢰하는 김민재를 최적 카드로 보고 있다. 다만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이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된다.
한편 얀-크리스티안 드리센 바이에른 뮌헨 CEO는 최근 OSEN과 서면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며, 2024년 한국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우리는 그가 바이에른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의 합류 이후 한국에서 구단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커졌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김민재는 아시아의 고향 팬들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수백만 팬들의 롤모델이다. 우리 바이에른은 언제나 선수의 경기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영입 결정을 내리지, 마케팅을 이유로 선수를 데려오지 않는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팀에 합류한 선수"라고 전했다.
그는 "김민재는 우리 팀의 자산이자, 아시아 지역에서 더 많은 팬들을 끌어들이는 존재이기도 하다. 김민재의 실력, 태도, 카리스마는 서울에서 뮌헨에 이르기까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