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1년 만에 다시 복귀 시동...'황희찬 스승' 오닐 감독, 울브스와 협상 진행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1.04 00: 09

게리 오닐(42)이 울버햄튼 복귀를 두고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재합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경질 후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다. 게리 오닐 전 감독이 그중 유력 후보로 다시 논의되고 있으며, 현재 울버햄튼과 긍정적인 초기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개막 10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끝에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이에 구단은 즉시 차기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BBC에 따르면 오닐 외에도 챔피언십 미들즈브러를 이끌고 있는 롭 에드워즈 감독이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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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는 현재 소속팀과 계약 중이어서 현실적으로 걸림돌이 많다. 미들즈브러가 그의 조기 이적 시 상당한 보상금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현재 무직 상태인 오닐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
오닐은 지난해 12월, 울버햄튼이 강등권에 머물던 상황에서 부진한 출발을 이유로 경질됐다. 그러나 그는 다시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상을 통해 친정팀 복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BBC는 "오닐이 강력한 후보이긴 하지만, 울버햄튼은 다른 인물들과도 접촉 중이다. 구단은 과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브루노 라즈, 페레이라 등 호르헤 멘데스(에이전트)와 연관된 감독을 선임해왔고, 이번에도 멘데스 측 인물 중 한 명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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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여전히 승리가 없는 채로 시즌 초반을 치르고 있다. 불과 1년 만에 다시 '친정 복귀'가 논의되는 오닐이 과연 팀의 위기를 구할 새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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