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먼즈 34점 박무빈 14AS' 현대모비스, 삼성 연승 막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1.03 21: 00

울산 현대모비스가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현대모비스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2-79로 이겼다. 최근 3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는 시즌 5승 7패(7위)를 기록했다. 3연승 중이던 삼성은 5승 6패(6위)로 한 계단 미끄러졌다.
레이션 해먼즈가 34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박무빈은 9득점 14어시스트로 팀의 엔진 역할을 했다. 서명진(13점), 함지훈(11점), 에릭 로메로(14점)도 고른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이 32점을 몰아쳤지만 후반 득점이 막히며 무너졌다.

[사진] KBL

초반엔 삼성이 니콜슨의 외곽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51-47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부터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함지훈의 중거리슛과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박무빈의 돌파와 서명진의 외곽포로 67-59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 해먼즈의 덩크슛과 스틸, 박무빈의 3점이 연달아 터지며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자유투로 추격했으나, 턴오버와 외곽 난조로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함지훈의 득점으로 점수 차가 18점까지 벌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KBL
연패 탈출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한숨을 돌렸다. 반면 삼성은 니콜슨의 원맨쇼에도 불구하고 후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상승세가 꺾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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