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52) 감독이 35세 공격수를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해야 한다는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마땅한 백업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태다. 유로 2024 4강전 결승골 주인공 올리 왓킨스(29, 아스톤빌라)가 있지만 이번 시즌 부진하다.
아이반 토니(29, 알 아흘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 후 대표팀 명단에서 멀어졌다. 마커스 래시포드(28, 바르셀로나), 재러드 보언(29)은 원래 측면 자원이고, 칼럼 윌슨(33, 이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도미닉 칼버트-르윈(28, 리즈 유나이티드), 도미닉 솔란케(28, 토트넘)는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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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지 7년이 지난 35세 공격수가 제안됐다. 바로 브라이튼에서 뛰고 있는 대니 웰벡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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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인 웰벡은 과거 최고 공격수 유망주였다. 하지만 맨유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프레스턴 노스 엔드, 선덜랜드(이상 임대), 아스날, 왓포드 등을 전전했다.
그러다 웰벡은 2010년부터 가세한 브라이튼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리그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6골을 넣고 있다. 웰벡은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도 3-0 승리를 이끄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즌 6호골을 넣은 웰벡은 리그 3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웰벡보다 많은 골을 넣은 잉글랜드 선수는 없다. 제이든 앤서니(26, 번리)가 있지만 4골에 그치고 있다.
웰벡의 마지막 A매치는 7년 전이다. 웰벡은 지난 2018년 9월 스위스와 A매치 평가전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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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일 출신 파비안 휘르첼러(32) 브라이튼 감독은 웰벡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그것은 내 결정이 아니다. 난 그저 웰벡이 내 팀에 있어서 행복하다"면서 "다른 독일인(투헬)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첼시 출신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63)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나이는 배제 기준이 아니다. 실력과 공로가 기준이어야 한다"며 웰벡의 복귀를 지지했다.
또 "웰벡이 어떤 시나리오에서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당연히 데려가야 한다"면서 "잉글랜드는 재능이 넘치지만, 토너먼트는 경험과 상황 대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 앨런 시어러(55)도 영국 'BBC'에서 "지금 폼이라면 케인 백업으로 손색없다. 그는 커리어에서 단 한 번(지난 시즌)만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지금은 분명히 더 좋아지고 있다"며 "18야드(16미터) 박스 안에 머물며 골을 노리는 집중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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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는 웰벡의 헌신적인 수비 가담과 압박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웰벡의 움직임, 수비 복귀, 그리고 볼을 탈취한 뒤 다시 공격으로 전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잉글랜드는 순수 스트라이커 자원이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웰벡은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이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이 달 세르비아, 알바니아와 최종 예선 2경기를 앞두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