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 넣고 손흥민 품에 쏙' LA 백업 공격수, "그는 언제든 경기 바꿀 능력 지녀" 극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1.03 18: 35

미국 공격수 제레미 에보비세(28)가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보비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 후반 43분 손흥민과 교체돼 출장,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려 4-1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시즌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에서 뛰다 이번 시즌 LAFC에 합류한 에보비세는 백업 스트라이커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선발 포함 총 35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보비세는 이날 골을 기록한 뒤 벤치에서 달려 나온 손흥민과 얼싸 안았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골을 만들어낸 에보비세는 손흥민과 동료로서 진정한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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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비세는 LAFC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은 정말 완벽한 팀 경기였다. 우리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우리가 세운 계획을 그대로 실행했고,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과 부앙가가 오늘 정말 큰 역할을 해냈다. 우리가 필요로 하던 골을 넣어줬고, 경기의 흐름을 만들어냈다"면서 "그들이 왜 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두 명인지 보여줬다. 언제든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오늘 그걸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에보비세는 "팀 전체적으로도 완벽했다. 모두가 헌신했고,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최고였다"면서 "이번 결과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잠시 후 부앙가의 골을 도와, LAFC 개인 100호골을 달성한 부앙가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쳤다. 부앙가는 2골 1도움을 경기 최우수선수(MOM)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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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이날 승리로 3전 2선승제 시리즈를 2연승으로 마무리,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하게 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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