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날려버린 열정!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 원주대회 성공적으로 막 내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1.03 14: 25

원주에서 처음 열린 코리아투어의 열정을 추위마저 날려버렸다. 
2025시즌 KBA 3x3 코리아투어가 1년여의 긴 여정을 마치고 2026년 투어를 기약했다. KBA 3x3 코리아투어는 지난 1일(토)과 2일(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젊음의광장에서 개최된 KBA 3x3 코리아투어 2025 파이널 원주대회를 마지막으로 2025년의 일정을 마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8개 팀이 참가해 6개 종별에 걸쳐 진행된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 원주대회. 가장 큰 백미인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선 코스모가 정상에 등극했다. 코스모는 예선에서 2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대진운을 받아들였지만, 역시나 저력 있는 팀이었다. 결선에서 하늘내린인제(6강), 블랙라벨스포츠(4강), 한솔레미콘(결승) 등 강적들을 차례로 꺾으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코스모는 올해 열린 코리아투어 지역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면서 정성조(소노)가 있었던 작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이번 파이널 우승으로 여전히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코스모 막내 강병진은 이전과 달리 이제는 물이 오른 듯 현란한 공격을 수 차례 선보이며 이번 대회가 낳은 최고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고등부 우승은 홈 코트의 원주 YKK가 차지했다. 현역 엘리트 선수인 주현성(낙생고3)이 포함된 YKK는 뉴스트랩을 21-15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고, RKDR을 20-15로 물리치며 고등부 왕좌에 올랐다.
또, 중등부 우승은 멀리 경남 창원에서 온 쓰리쓰리마쓰리가 차지했다. 쓰리쓰리마쓰리는 결승전에서 YKK를 22-6으로 물리쳤다. 남자오픈부와 여자오픈부에선 라이트무브와 춘천여고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레이디버그가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총 4번의 지역 예선전을 펼쳤고, 각 지역 입상팀들이 파이널 원주 대회에 참가해  최강자를 가렸다. 서울, 인제, 과천, 제천에서 각각 지역 대회를 치렀다. 200개가 넘는 팀이 참가해 지난 6개월 동안 자웅을 겨뤘다.
1년여의 긴 여정 끝에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을 통해 진검 승부를 펼친 전국의 최강 팀들은 11월 2일 2025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협회는 "추운 날씨 속에서 대회가 진행돼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큰 사고 없이 투어가 끝나게 되서 무척 다행이다. 추운 날씨에도 원주를 찾아와주신 참가 선수들과 가족, 지인들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부족한 면도 많았지만 2026년에는 부족한 면을 보충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더해 KBA 3x3 코리아투어가 명실상부 한국 3x3의 최고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협회는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서 앞으로 펼쳐질 3x3 대회의 초석을 놓은 주인공들이다. 앞으로 이 대회의 전통을 계속 지켜 3x3 저변확대와 활성화 하는데도 앞장설 것이다. 더욱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 jasonseo34@osen.co.kr 
[KBA 3x3 코리아투어 2025 파이널 원주대회 입상 내역]
-초등부
우승 : 김포 SK
준우승 : 스킬 팩토리
공동 3위 : 훕스쿨, 훕ONE
MVP : 임현(김포 SK)
-중등부
우승 : 쓰리쓰리마쓰리
준우승 : YKK
공동 3위 : 정관장, 팀 나이츠 A
MVP: 나여준(쓰리쓰리마쓰리)
-고등부
우승 : YKK
준우승 : RKDR
공동 3위 : 뉴스트랩, FBP
MVP: 주현성(YKK)
-남자오픈부
우승 : 라이트무브
준우승 : 우아한스포츠
공동 3위 : 아리랑, 아리랑B
MVP : 권예찬(라이트무브)
-여자오픈부
우승 : 레이디버그
준우승 : 라린공주와 여섯난쟁이
3위 : 짱돌
MVP : 김지민(레이디버그)
-코리아리그 남자부
우승 : 코스모
준우승 : 한솔레미콘
공동 3위 : 블랙라벨스포츠, 김포시농구협회
MVP : 강병진(코스모)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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