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만 1골 1도움' 골냄새 또 맡은 SON... LAFC, 오스틴 3-1 리드→서부 4강 진출 보인다[전반 종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1.03 11: 49

손흥민(33, LAFC)의 화력이 폭발했다.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LAFC는 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5분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오스틴FC와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3-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LAFC는 지난달 30일 열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도 승리하면 2승 무패로 서부 콘퍼런스 PO 4강에 진출한다. 반면 오스틴은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반격을 노리고 있다.

[사진] 부앙가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단짝' 부앙가는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LAFC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앙가, 손흥민, 오르다스, 홀링스헤드, 델가도, 틸만, 세르히 팔렌시아, 세구라, 자이우송, 포르테우스, 요리스(골키퍼)를 선발로 내보냈다. 
같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운 오스틴은 울프, 우주니, 테일러, 존 갤러거, 일리에 산체스, 페레이라, 데슬러, 길례르미 비로, 하인스-어케, 스바토크, 스튜버(골키퍼)를 먼저 출격시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스틴이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16분 최전방 공격수 우주니가 역습 찬스에서 수비 두 명 사이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정확도가 부족했다.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21분 LAFC가 한 골 앞서나갔다. '흥부 듀오'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부앙가가 도움을,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먼저 부앙가가 LAFC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그는 왼쪽에서 앞으로 달려가는 손흥민을 보고 기가막힌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기회를 놓칠리 없었다. 손흥민은 따라붙는 수비의 혼을 빠른 스피드로 빼놓은 뒤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 골문을 보고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LAFC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엔 손흥민이 도움을, 부앙가가 골맛을 봤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골대를 비운 채 나온 골키퍼를 따돌린 손흥민은 왼쪽에 비교적 수비 견제 없이 있던 부앙가에게 기습 패스를 내줬다. 그는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오스틴이 한 골 따라붙나 싶었다. 전반 37분 프리킥 기회에서 부앙가로부터 핸드볼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우주니가 나섰다. 그러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골키퍼 요리스 선방에 막혔다.
[사진] 부앙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FC가 격차를 3-0으로 더 벌렸다. 전반 44분 부앙가가 박스 안 좁은 곳에서 상대 수비를 개인기로 요리한 뒤 정확한 슈팅으로 오스틴의 골망을 갈랐다. 멀티골 완성.
오스틴이 한 골 만회했다. 전반 추가시간 다시 한 번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이번엔 페레이라가 키커로 나섰다.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LAFC가 3-1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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