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골 도왔다' 제대로 터진 흥부! SON-부앙가, 나란히 1골 1도움 폭발... LAFC, 오스틴 2-0 리드[전반 진행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1.03 11: 27

 손흥민(33, LAFC)이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1라운드(3전 2선승제)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작렬했다. 이어 동료 드니 부앙가(30)의 득점도 도왔다. 
LAFC는 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5분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오스틴FC와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단짝' 부앙가는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사진] 손흥민과 부앙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FC는 지난달 30일 열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도 승리하면 2승 무패로 PO 4강에 진출한다. 반면 오스틴은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반격을 노리고 있다.
2차전 출발이 좋은 LAFC다. 전반 21분 '흥부 듀오'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부앙가가 도움을,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먼저 부앙가가 LAFC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그는 왼쪽에서 앞으로 달려가는 손흥민을 보고 기가막힌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기회를 놓칠리 없었다. 손흥민은 따라붙는 수비의 혼을 빠른 스피드로 빼놓은 뒤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 골문을 보고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LAFC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엔 손흥민이 도움을, 부앙가가 골맛을 봤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골대를 비운 채 나온 골키퍼를 따돌린 손흥민은 왼쪽에 비교적 수비 견제 없이 있던 부앙가에게 기습 패스를 내줬다. 그는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부앙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LAFC 중심엔 늘 손흥민이 있다. 그는 1차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4분, 수비수 5명을 따돌리고 왼쪽으로 내준 패스가 드니 부앙가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공은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오스틴 수비수 나탄 오르다스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득점은 부앙가에게 기록됐지만 실질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낸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경기 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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