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대형 이적설 터진다! 'SON 절친' 케인, EPL 아닌 라리가 긴급 입성 소문... "바이아웃 1071억에 가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1.04 00: 49

 잉글랜드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의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그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내부적으로 (그를 데려오기 위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바이에른 내부 사정과 케인의 계약 조항에 대한 정보를 확보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565억 원). 독일 분데스리가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계약서에는 2026년 여름부터 발동되는 6500만 유로(약 1071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조항을 통해 향후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경우 협상 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과거에도 케인을 데려오려 했지만 토트넘과 협상을 잘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케인 본인이 스페인행을 열어둘 가능성이 있다”라고 들려줬다.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간 공격진 재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며 전방에 안정감을 더했지만, 그는 37세이기에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맞는 선수는 아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수준급 ‘9번’을 물색 중이다. 줄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순위지만 이적료가 지나치게 비싸다. 케인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는 재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라리가의 엄격한 재정 규정에 묶여 있다. 선수 영입에 투입할 자금이 한정돼 있고, 1:1 지출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선수단의 조정이 필요하다. 케인의 몸값과 연봉을 감안하면 이적 추진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케인은 바이에른에서 연봉 2500만 유로(약 411억 원)를 받는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이 수준의 연봉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지만,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구단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흥미로운 점은 케인의 옛 소속팀 토트넘도 그를 다시 데려오려 한다는 것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케인을 복귀시켜 구단의 상징성을 되살리고 싶어 한다. 잉글랜드 클럽들과 중동 자본이 얽힌 대형 영입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 중인 구단은 없다. 그러나 유럽 주요 클럽들이 케인의 거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케인의 거취가 유럽 축구의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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