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덩어리' SON 절친 케인, 바르셀로나 유니폼 욕심?→"그럼 우리는!" 토트넘 화들짝... 바이아웃 1071억 발동 하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1.03 10: 41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을 검토하고 있단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케인이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이 상황을 주시 중이다. 이미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2023년 바이에른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565억 원)로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이었다. 그는 계약서에 2026년 여름부터 발동되는 6500만 유로(약 107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항은 그가 독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할 경우 협상을 간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르트'는 “유럽 무대에서 여전히 최고의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는 케인은 현재 자신의 미래를 두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바르셀로나는 케인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과거에도 케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당시 토트넘과의 협상은 불가능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케인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간 공격수 보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그는 37세를 앞두고 있다. 구단은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수준급 ‘9번’ 자원을 찾고 있다. 줄리안 알바레스(25, 아틀레티코 마드리다)가 가장 선호되는 목표지만 가격이 너무 높다. 케인이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라고 들려줬다.
다만 재정 상황이 변수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적 제약 아래 있다. 라리가가 요구하는 1:1 지출 규정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케인은 바이에른에서 연봉 2500만 유로(약 411억 원) 받는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도 이 금액을 맞출 수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더 높은 급여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스포르트'는 “토트넘도 케인을 다시 데려오고 싶어 한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과 중동 구단들도 영입전에 참여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케인은 여전히 바르셀로나행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구단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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