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매직 미쳤다!’ 5연승 달린 정관장 단독선두 질주…한국가스공사 시즌 2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1.02 16: 13

유도훈 매직이 미쳤다. 
안양 정관장은 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고양 소노를 78-75로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8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소노(3승 8패)는 9위다. 
올 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화제는 단연 정관장의 돌풍이다. 개막 전 중하위권으로 분류된 정관장은 예상을 깨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코트로 돌아온 유도훈 감독의 리더십 농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국가대표 변준형을 제외하면 뚜렷한 스타가 없는 정관장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더 의미가 있다. 박정웅, 한승희, 표승빈, 소준혁 등 기존의 틀을 깨고 가능성을 폭발시킨 선수들 성장이 원동력이다. 
1쿼터 15-21로 6점을 뒤진 정관장은 2쿼터 무려 34점을 퍼부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주포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부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메웠다.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67-67 동점이었다. 
여기서 렌즈 아반도가 3점슛을 터트렸다. 아반도는 다시 한 번 탄력을 이용한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소노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케빈 켐바오의 3점슛이 터져 1점차로 추격했다. 변준형이 다시 쐐기 3점포를 꽂아 경기를 끝냈다. 나이트는 자유투까지 놓쳤다. 
정관장은 출전한 선수 10명이 모두 득점하는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변준형이 5반칙 퇴장 전까지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퍼부었다. 소노는 이정현(26점, 4어시스트), 나이트(15점, 16리바운드), 켐바오(17점, 4리바운드) 삼총사의 활약 외 나머지 선수들의 아쉬움이 남았다. 
꼴찌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수원 KT를 71-60으로 잡고 시즌 2승(10패)을 챙겼다. 발목을 잡힌 KT는 7승 4패로 DB와 공동 3위로 떨어졌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18점을 해주고 닉 퍼킨스(16점), 라건아(14점, 13리바운드)가 뒤를 받쳤다. 국내선수 지원이 거의 없는 가운데 세 선수가 48점을 합작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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