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첼시전 패배 후 두 선수에게 무시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52)이 첼시전 패배 후 두 선수에게 악수를 거부당하며 당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엔소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4분 페드로의 결승골로 한 골 차 승리를 챙겼다.
![[사진] (왼쪽부터) 스펜스와 판 더 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2/202511021508774961_6906f8e1a85ce.png)
'기브미스포츠'는 “첼시가 경기 내용을 완전히 지배했다. 1-0 스코어는 토트넘에게 오히려 과분한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프랭크 감독은 코칭스태프, 상대 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토트넘 선수들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그를 무시한 채 그대로 지나쳤다. 현지 팬이 촬영한 영상에는 프랭크 감독이 놀란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는 장면이 담겼다.
‘기브미스포츠’는 “문제의 두 선수는 디제드 스펜스와 미키 판 더 펜이다. 모두 풀타임 소화했지만 경기 내내 첼시에 밀렸다. 두 선수는 경기 종료 직후 터널로 향하며 붕대를 뜯어내는 등 분노를 드러냈다”라고 들려줬다.
![[사진] 프랭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2/202511021508774961_6906f8eaebeb8.jpg)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펜스와 판 더 벤 사이에 있었던 일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물어보는 이유를 이해한다. 하지만 그건 아주 사소한 문제다. 판 더 펜과 스펜스는 올 시즌 잘 해주고 있다. 단지 이기고 싶었는데 잘 안 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는 그저 작은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이번 사건이 징계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경기력 부진에 이어 경기 후 불화까지 드러나며 팀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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