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 없는 토트넘이 홈팬들 야유까지 들었다.
토트넘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26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첼시에게 0-1로 졌다. 토트넘(5승2무3패, 승점 17점)은 4위가 위태롭다. 최근 3경기 2패다. 첼시(5승2무3패, 승점 17점)는 골득실에서 밀린 5위로 바짝 추격했다.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콜로 무아니가 최전방을 맡고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모하메드 쿠두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주앙 팔리냐가 중원을 지휘하고 제드 스펜스, 미키 반 더 벤,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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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첼시는 오랜 런던 라이벌이다. 이번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첼시가 52% 점유율을 잡고 슈팅숫자에서 15-3으로 일방적으로 앞섰다. 유효슈팅은 9-1로 더 차이가 벌어졌다.
결정력이 너무 차이가 났다. 첼시는 6번의 빅찬스가 있었고 한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빅찬스가 단 하나도 없었다. 토트넘은 6번의 코너킥을 단 한 번도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이 코너킥 전담키커였던 시절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다. 손흥민은 LAFC로 이적했지만 유럽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해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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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캡틴 손흥민의 복귀는 찬반이 갈린다. 감정적으로는 손흥민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날 때 홈팬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갔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리더십을 후배들이 배울 필요가 있다.
손흥민 역시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하고 싶다. 정말 감정적인 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반대파는 ‘손흥민이 오면 토트넘 리빌딩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다’, ‘어린 선수들도 실패를 경험해봐야 한다’, ‘노장 손흥민이 와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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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경기 후 토트넘 선수들에게 야유가 쏟아졌다. 손흥민이 있던 시절에는 역시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팀은 상위권에 있지만 손흥민처럼 확실한 리더가 없다보니 빅매치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경기 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팬들의 비판이 이해된다. 우리도 마음이 아프다. 이렇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경기는 처음이다. 해결책을 찾겠다”면서 팬들에게 호소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