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가 3연승을 질주하며 순위표 맨 위로 올라섰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와 풀세트 끝에 3-2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기록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8점으로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도로공사의 모마는 무려 45득점을 올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타나차는 18득점, 강소휘는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의 실바와 레이나는 61득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유서연과 오세연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모마는 경기 후 KBSN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이겨서 너무 좋다. 상대가 정말 잘했는데 모든 공을 향해 열심히 뛰어다녔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경기할 때 표정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웃든 아니든 팀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표정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모마는 "한국도로공사의 일원이 되어 기쁘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로 누르고 개막 이후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연패 후 시즌 첫 승을 올렸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전력의 베논은 25득점을 올리며 양팀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정호는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의 아히는 22득점을 올렸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