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비디디 클래식 아지르'...KT, 젠지 28분만에 압도하며 결승 '눈 앞'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11.01 19: 15

결국 아지르와 오리아나를 나눠 가지자는 선택은 KT에게는 최고의 판단이, 젠지에게는 최악의 수가 됐다. 아지르를 잡은 '비디디' 곽보성은 막을 수가 없었다. KT가 젠지를 28분대에 압도하며 대망의 창단 첫 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KT는 1일 오후 오후 중국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젠지와 3세트 경기에서 '비디디' 곽보성이 7킬 1데스 4어시트로 맹활악하면서 28분대에 17-2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달아나면서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비디디' 곽보성은 아지르로 무려 100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선 1, 2세트와 달리 밴픽부터 OP 아지르와 오리아나 풀렸다. KT가 주저없이 아지르를 가져왔고, 뽀삐와 크산테, 애쉬와 룰루로 조합을 완성했다. 아지르를 내준 젠지는 판테온과 오리아나를 가져오면서 후속 픽으로 시비르, 아트록스, 레오나로 조합을 완성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KT가 미드 지역에서 '비디디'의 슈퍼플레이로 퍼스트블러드를 챙기면서 기분 좋게 3세트를 시작했다. 이어서 드래곤과 유충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순식간에 협곡의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다시 한 번 '비디디' 곽보성이 솔로킬을 미드에서 뽑아내면서 구도가 완전히 기울어졌다. 몰리던 젠지도 '쵸비'가 킬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오브젝트 주도권을 쥔 KT가 드래곤 스택 3중첩에 성공하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아타칸까지 무난하게 사냥에 성공한 KT는 압도적인 차이로 드래곤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드래곤의 영혼을완성했다. 젠지는 피해가 겁잡을 수 없이 누적된 가운데 에이스가 내주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내셔남작을 사냥해 바론 버프를 두르고 그대로 젠지의 본진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현격한 차이에 일방적으로 KT가 압도하면서 넥서스를 깨고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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