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강원FC 원정에서 비겼다.
전북은 1일 오후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0-0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경기 전 21승 8무 5패 승점 71점으로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가는 부진을 겪었던 전북은 포옛 감독 선임 이후 단 1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1/202511011540770142_6905aeac0f991.jpg)
정규 라운드를 6위로 마무리하며 파이널A(1~6위)에 진출한 강원은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지만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이날 전북은 송민규, 티아고, 전진우, 김진규, 강상윤, 감보아, 김태현, 박진섭, 홍정호, 김태환, 송범근(골키퍼)을 선발 출전시켰다.
강원은 박상혁, 이상헌, 모재현, 김대우, 김강국, 김도현, 홍철, 조현태, 박호영, 이기혁, 이광연(골키퍼)을 먼저 내보냈다.
전반 중반까지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좀처럼 공격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1분 전북이 선제골 기쁨을 누리나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티아고가 날아오는 공을 골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강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5분 이상헌이 위협적인 슈팅을 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사진] 전북 이동준 / 한국프로축구연맹](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1/202511011540770142_6905aeacdb916.jpg)
후반 5분 전북이 땅을 쳤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박스 안에서 수비 두 명도 제치고 왼쪽 골망을 보고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동준이 또 한 번 강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후반 24분 이번에도 오른쪽 측면을 뚫은 뒤 반대편 골대 쪽을 보고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강원 수비 이기혁의 발 끝에 공이 튕겼다.
후반 40분 전북이 천금 같은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다. 이영재가 박스 왼쪽 다소 거리 있는 곳에서 공을 올렸다. 전진우가 공을 보고 달려들었지만 슈팅 정확도가 부족했다. 키커 이영재가 공을 차려고 할때 심판이 더 뒤쪽으로 가야 한단 신호를 보냈다.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 본 거스 포옛 감독은 '왜 더 뒤로 보내느냐'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심은 재설정한 위치에서 킥을 차게 했다.
경기는 끝내 골이 터지지 않은 채 0-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대전 유강현 / 한국프로축구연맹](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1/202511011540770142_6905b174cf4f7.jpg)
한편 같은 시간 대전하나시티즌 FC서울을 3-1로 꺾고 승점 61점을 기록, 김천상무를 제치고 K리그1 2위로 올라섰다.
서울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김진수가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대전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주앙 빅토르가 강현무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안톤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1분 대전이 선제골을 넣었다. 안톤이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8분 하창래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전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역습에서 마사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 골로 이어졌다. 후반 38분 유강현이 주앙 빅토르의 크로스를 오버헤드 킥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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