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K가 안방 원주에서 전관왕에 도전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일부터 이틀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젊음의 광장 특설코트에서 KBA 3x3 코리아투어 2025 파이널 원주대회’를 개최했다. 코리아투어는 2025년 마지막 대회로 처음으로 원주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코리아투어는 서울, 인제, 과천, 제천 등지를 돌며 여느 때처럼 전국적으로 3x3 보급과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보일 만큼 성장한 코리아투어는 오는 주말 2025년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투어 파이널은 2025년 치러진 코리아투어 지역대회 입상팀들이 모두 출전하는 왕중왕전 개념이다. 파이널에는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남자OPEN, 여자OPEN, 코리아리그 남자부 등 총 6개 종별에 총 48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고등부에서 원주팀 YKK가 돋보였다. YKK는 첫 경기부터 강호 LPS를 21-11로 가볍게 눌렀다. YKK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FBP를 20-13으로 제압해 2승으로 B조 선두를 차지했다.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YKK는 안방에서 우승을 노린다.
경기를 마친 이예찬(원주대성고2, 179cm, 포워드)은 “저는 오늘 경기를 못했다. 형들위주로 경기를 뛰었다. 이동하면서 체력이 빠져서 아쉬웠다. 동료들이 다들 경력이 있어서 노력하게 풀어줬다”며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고향 원주에서 열린 첫 코리아투어라 꼭 우승이 간절하다. 이예찬은 “지난 코리아투어 인제대회 나갔었는데 3위를 해서 아쉬웠다. 이번대회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원주라서 더 우승하고 싶다”며 마음을 잡았다.
![[사진] YKK 이예찬](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1/202511011430771094_69059beae1e74.png)
YKK는 구나단 전 신한은행 감독의 지도를 받고 기량이 급성장했다. 이예찬은 “오늘 이겼지만 선수들이라 팀의 움직임보다 일대일로 경기해서 코치님들이 아쉬워하셨다. 우리가 다른 팀보다 평균신장이 좋아서 리바운드 위주로 하겠다. 팀 전체가 슛할 수 있다. 리바운드 이용해서 공격기회 창출하고 3점슛으로 쏘고 돌파도 하고 파울도 많이 얻겠다”고 다짐했다.
중학교까지 엘리트선수였던 이예찬은 농구를 통해 일찍 사회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앞으로 진로를 스포츠공학이나 스포츠재활로 가고 싶다. 팀 활동을 하면서 리더십과 사회성이 길러진다. 소통에서 많이 힘을 받는 것 같다. 제가 항상 부족한 사람인데 YKK 원장님과 코치님들이 예뻐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면서 지인들을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