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흔들리는 수비 라인을 재건하기 위해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섯 경기 연속 패배하며 수비 붕괴에 시달리고 있다. 4-1-5 형태로 무너진 전술 밸런스 속 중앙 수비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리버풀은 올여름 4억 5000만 파운드(약 8569억 원)를 투자해 선수단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지만, 시즌 초반부터 수비진이 흔들리며 기대와 다른 결과를 내고 있다.
리버풀은 최근 6경기 연속 선제골을 내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여덟 차례 이상 두 골 이상을 허용했다. 버질 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로 구성된 수비 조합은 불안정하고, 양쪽 풀백 자리도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미드필더진의 수비 지원이 약화되면서 중앙 수비들의 체력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1/202511011318776646_69058ca3e493f.jpeg)
이런 가운데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리버풀이 수비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매체는 “첼시, 토트넘,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에 이어 리버풀도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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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김민재를 반 다이크의 후계자로 보고 있다. 강한 피지컬과 빠른 판단력, 안정적인 빌드업을 겸비한 그가 흔들리는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공중볼 장악력과 대인 방어 능력에서 유럽 정상급 평가를 받았다. 그 활약으로 2023년 여름 바이에른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약 43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에 달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핵심 전력으로 분류하고 있어 올겨울 이적은 쉽지 않다. 그러나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바이에른이 내년 여름 제안을 검토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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