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뒤흔든 위기' 리버풀, 김민재로 새 방패 세운다... 콤파니 밑에서 벤치 신세 김민재, 리버풀 구원할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1.01 11: 12

리버풀이 내년 여름 김민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잇단 실점과 불안한 수비 조직력으로 인해 ‘중심 수비수 보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리버풀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지난여름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에 실패하면서 수비진이 한층 얇아졌다.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수비수 영입설이 나오고 있는데, 대상은 우파메카노가 아니라 김민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올 시즌 15경기 중 단 두 번만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번리전 이후 단 한 번도 클린시트를 거두지 못했다. 판 다이크와 코나테의 경기력이 모두 저하됐고 고메즈만이 남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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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게히를 놓치며 뼈아픈 손실을 입었고, 김민재가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 리버풀닷컴은 “김민재가 뮌헨을 떠난다면 인터밀란과 AC밀란이 후보로 거론되지만 실제로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더 높다”며 “바이에른은 매각 시 나폴리에 지급했던 이적료 수준을 회수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파이어 오브 더 콥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시간이 줄었다. 바이에른은 내년 여름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리버풀은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나테의 재계약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최근 수비 실수가 반복되고 있어 리버풀은 김민재 같은 검증된 수비수를 원한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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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파메카노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루머가 있지만 김민재가 더 이상적인 선택이다. 그는 다수의 개인상을 수상했고, 발롱도르 후보에도 올랐다. 전성기에 접어든 김민재는 리버풀 수비진에 없던 강력한 피지컬을 제공할 수 있다”며 “공중볼 경합 능력에서 김민재는 우파메카노보다 훨씬 뛰어나다. 롱볼이 많은 EPL 환경에서 김민재를 영입한다면 리버풀은 다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의 수비 붕괴는 이미 경기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30일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리버풀은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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