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없는 SK도 못 이겼다!’ 한국가스공사, 11경기 만에 전구단 패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31 21: 17

한국가스공사가 나머지 9개 구단에게 모두 지는데 11경기면 충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서울 SK에게 71-79로 무너졌다.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11경기 만에 10패(1승)를 당했다. 4승 6패 SK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로 상승했다. 
개막 후 8연패에 빠졌던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6일 SK를 상대로 83-81 극적으로 이겨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당시 자밀 워니가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5일 만의 리턴매치서 SK는 워니 없이 설욕에 성공했다. 

워니 없는 SK는 답답했다. 대릴 먼로가 나섰지만 공격력이 떨어졌다. 대신 먼로는 상대 닉 퍼킨스를 잘 막았다. 결국 승부는 SK 국내선수들이 해결해야 했다. 알빈 톨렌티노가 15점을 해주고 오재현이 속공으로 14점을 보태 혈을 뚫었다. 최부경(13점, 9리바운드)과 김형빈(12점, 5리바운드)과 빈약한 한국가스공사 골밑을 공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에이스라고 부를만한 선수가 없다. 김준일, 김국찬, 전현우 모두 믿고 맡길 만한 모습이 아니다.  그나마 13점으로 가장 컨디션 좋았던 신승민이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4쿼터 초반 12점을 달아난 SK가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종료 4분을 남기고 오재현이 행운의 백보드 3점슛까지 넣었다. 
닉 퍼킨스가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막판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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