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의 '올해의 골' 수상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SB네이션'은 3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MLS에서 최고? 물론이다. 손흥민이 올해의 골 수상자? 잠깐만'이라는 제목에서 올해의 골 수상에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이 매체는 "손흥민은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오랫동안 비판받아온 '유럽 노장들의 마지막 무대' 이미지를 바꾼 선수"라며 "전성기에 미국 무대에서 뛰는 진정한 스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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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손흥민은 MLS 데뷔 후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만큼 손흥민의 미국 진출은 분명 리그에 큰 호재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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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매체는 "그의 '올해의 골' 수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댈러스와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득점, 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1-1 동점을 만든 이 골은, 리오넬 메시가 몬트리올전에서 4명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넣은 골을 누르고 '올해의 골' 수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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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매체는 "극적인 순간도, 경기 흐름을 바꾸는 장면도 아니었다. 리그에서 수십 번은 나올 법한 평범한 프리킥이었다"고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이어 "손흥민은 확실히 훌륭한 선수지만, 이번 수상은 리그의 '스타 마케팅' 성격이 강하다"며 "리그는 손흥민과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를 강조함으로써 새로운 팬층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MLS가 손흥민이라는 '전성기 슈퍼스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만하지만, 경기의 상징적 의미보다 인지도에 초점을 맞춘 수상은 어색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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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손흥민의 존재는 MLS에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올해의 골' 수상은 그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결정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