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돈값 합니다' 구단이 가장 좋아하는 소문→LAFC, SON에 '메시 다음' MLS 연봉 2위 투자! 기본급만 160억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31 13: 26

 손흥민(LAFC)이 미국 무대에서도 ‘슈퍼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MLS 선수협회(MLSPA)는 30일(한국시간) 2025시즌 선수 연봉 가이드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는 선수들의 기본급과 평균 보장 보수가 함께 공개됐다.
MLSPA에 따르면 손흥민의 기본 연봉은 1036만8750달러(약 149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메시의 1200만 달러(약 172억 원) 다음으로 높은 액수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의 평균 보장 보수는 1115만2852달러(약 160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는 계약금, 마케팅 보너스 등 부가 수입이 연 단위로 포함됐다. 결과적으로 이번 시즌 MLS에서 기본급이 10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는 메시와 손흥민 단 두 명뿐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그는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MLS로 이적해 리그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S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존재감을 단순한 경기력 이상의 가치로 평가한다. 리그 관계자들은 그가 경기력뿐 아니라 마케팅, 티켓 판매, 유소년 프로그램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손흥민의 연봉은 LAFC 총 지출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팀의 중심이자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이번 MLSPA 발표에 따르면 메시의 평균 보장 보수는 2044만6667달러(약 293억 원)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가 기본급 849만9996달러(약 121억 원), 보장 보수 877만4996달러(약 125억 원)로 3위에 올랐다. 미겔 알미론(애틀랜타)과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가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높은 연봉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스틴과의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에서 LAFC는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6분에는 단독 돌파로 수비수 네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 뮐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지난 8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밴쿠버로 이적한 토마스 뮐러의 기본급은 128만4456달러(약 18억 원)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뮐러보다 약 10배 높은 연봉을 받으며 MLS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