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이강인 누구와.. '감독과 불화' 비니시우스, 새 둥지는 바이에른 또는 PSG?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0.31 09: 47

사비 알론소(44) 감독과의 갈등이 폭발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OK 다이아리오'는 3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비니시우스를 주시 중인 5개 빅클럽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재계약 협상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5개 유럽 명문 구단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들 5개 구단들은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즉시 영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비니시우스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지만, 연장 논의가 보류된 상태다.
특히 비니시우스의 차기 행선지로 유망한 곳은 PSG와 바이에른 뮌헨이다. PSG에는 이강인(24), 바이에른 뮌헨에는 김민재(29)가 있어 한국 선수와 한솥밥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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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스포르트'는 "비니시우스가 향후 이적을 추진할 경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끌고 있는 PSG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비니시우스는 엔리케 감독의 전술과 리더십을 존중하며, PSG의 빠른 공격 축구가 자신의 본능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 알론소 감독의 교체 명령에 격분하며 "왜 항상 나야! 난 팀을 떠날 거야!"라고 외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했지만, 감독을 향한 그의 노골적인 반발은 구단 내부에서도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동료들과 구단, 회장님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정작 감독을 언급하지 않아 불화설은 진화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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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SPN'은 "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라며 "레알 내부에서도 알론소 감독의 과도한 통제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라리가 10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득점에 머물고 있다. 경기 외적 갈등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비니시우스와 레알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하지만 구단이 그의 연봉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재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내년 여름이 되면 계약 종료 1년 전이 되는 만큼, 레알은 이적료 확보를 위해 비니시우스 매각을 고려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레알이 팀의 상징적인 스타 중 한 명인 비니시우스를 붙잡지 않고 알론소 감독 체제에 힘을 실어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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