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다음은 손흥민(33, LAFC)이다.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오스틴FC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3전 2승제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LAFC는 1승만 더하면 8강에 간다.
손흥민이 LAFC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돌파하던 홀링스헤드가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상대 수비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행운의 자책골로 LAFC가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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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후반 17분 갤러거의 동점골이 터져 1-1로 맹추격했다. 손흥민이 계속 세트피스로 패스를 떠먹여줬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답답했던 손흥민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3분 손흥민은 정확하게 왼쪽서 노마크이던 부앙가에게 패스를 전했다. 부앙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르다스가 막판에 공을 건드려 골로 인정됐다. LAFC가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이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실질적으로 LAFC 공격을 혼자서 이끌었다. 손흥민은 89분을 뛰면서 슈팅 2회, 기회창출 7회, 패스성공률 86%, 코너킥 8회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골이 없는데도 최고평점 8.1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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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제대로 돈값을 하고 있다. MLS 선수협회는 29일 선수들의 연봉을 조사해서 발표했다. MLS에서 연봉 1천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는 단 두 명이다. 1위는 2040만 달러(약 292억 원)를 받는 메시다.
2위가 바로 1120만 달러(약 160억 원)를 받는 손흥민이다. 여기에는 선수들의 연봉만 포함됐고 인센티브와 보너스는 제외됐다.
메시는 아디다스와의 스폰서십 계약, 리그 중계 파트너인 애플과의 수익 배분 계약 등 다른 수익원에서도 이득을 얻고 있다. 스포티코에 따르면 메시는 이번 시즌까지 2년 반 계약 기간 동안 최대 1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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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LAFC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다. 손흥민 계약에 2029년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