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이 미국 무대 첫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없이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2025 MLS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소속팀 LAFC의 2-1 승리를 도왔다.
전반 20분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땅볼 크로스가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먼저 앞선 LAFC는 후반 18분 존 갤러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4분 나탄 오르다스가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MLS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1631772821_6903164cd4f13.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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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전반 20분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땅볼 크로스가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먼저 앞서갔다. 후반 18분 존 갤러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나탄 오르다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드니 부앙가와 함께 공격 라인을 이룬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활발히 뛰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특유의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진을 끌어내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등 핵심적인 임무를 다했다.
이에 MLS 사무국은 경기 후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 MOM)로 선정했다. MLS는 "항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하면서 손흥민을 극찬했다.
통계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1점을 받았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중 가장 많은 총 7차례의 기회를 창출하며 공격 전개를 주도했다. 슈팅은 2개였으나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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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민은 21차례의 패스 중 18개(성공률 86%)를 정확히 연결했고, 크로스 10개 중 4개를 성공시켰다. 코너킥은 8차례 담당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LAFC는 이날 승리로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오는 11월 3일 펼칠 오스틴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