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가 10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2026년도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및 운영 지원' 대상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총 19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체부는 2025년부터 지원 대상을 공공 부문(지자체·공공기관·지방체육회 등)과 민간 부문(일반 기업 등)으로 구분해 창단지원과 운영지원으로 나눠 공모하고 있다.
창단지원에 선정된 단체는 개인종목 최대 3억 원, 단체종목 최대 5억 원을 3년에 걸쳐 균등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운영지원은 지자체가 지역 내 단체의 우선순위를 정해 문체부에 제출하면, 문체부가 지자체별 한도 내에서 최종 대상을 결정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1145772033_6902d35214175.jpg)
이번 공모부터는 문체부가 고시한 선수 표준계약서 필수사항을 준수하는 단체만 참여 가능하며,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연 1회 이상 대면 인권교육 실시계획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성)폭력 등 인권침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2026년 공모에서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등 5개 인기 종목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이들 종목에는 총 10억 원이 별도 배정되며, 팀별로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9000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훈련용품, 경기복, 국내외 전지훈련 및 대회 참가비, 장비 구입비 등 선수단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수종목' 운영지원도 강화한다. 2024년 기준 전국 직장운동경기부가 2개 이하인 종목 중 국가 전략상 육성이 필요한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2026년에는 총 4억 원 규모(팀당 최대 2억 원)로 확대된다. 대상 종목은 루지, 서핑,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인라인스피드, 크로스컨트리, 스포츠클라이밍 등이다.
또한 기존 활동이 중단됐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회생단체' 운영지원도 이어진다. 재정난이나 인원 부족으로 해체됐다가 2026년 재운영을 계획 중인 단체를 대상으로 총 2억 원(2개 팀, 팀당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1145772033_6902d352a8798.jpg)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6년도 공모에서는 사업비를 확대하고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종목까지 포함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라며, "표준계약서 제도 정착과 운영 지원을 병행해 직장운동경기부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체육 생태계의 기반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공모는 문체부 누리집 '알림'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운영단체는 12월 2일 오후 6시시까지 소속 지자체에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자체는 접수서류를 취합해 12월 3일 오후 6시까지 문체부에 제출하면 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