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앞에서 ‘4호골 쾅’ 부상에서 돌아온 조규성, 20개월 만에 국가대표 소집 보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29 19: 51

조규성(27, 미트윌란)이 홍명보 감독 앞에서 기량을 증명했다. 
미트윌란은 26일 덴마크 프레데리시아 몬자사 파크에서 개최된 수페르리가 13라운드에서 조규성의 추가골이 터져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승점 28점의 미트윌란(8승4무1패)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조규성은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시즌 4호골을 터트려 팀의 대승에 공헌했다. 수비의 중심 이한번도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조규성은 7.7점, 이한범은 7.4점의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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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규성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깨끗하게 왼쪽 골대를 갈랐다. 미트윌란이 2-0으로 앞서나간 골이었다. 조규성은 시즌 4호, 리그 3호골을 기록했다. 9월 29일 랜더스를 상대로 시즌 3호골을 쏜 조규성은 한 달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약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부동의 원톱이었던 황의조의 부진을 틈타 조규성이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굳혔다.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폭발시키면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월드컵을 마친 조규성은 덴마크리그 미트윌란으로 이적해 유럽진출의 꿈도 이뤘다. 23-24시즌 12골을 터트리며 성공적으로 덴마크리그에 적응했다. 조규성은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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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5월 무릎수술을 받은 조규성은 합병증까지 더하며 24-25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 8월 복귀전을 치르기까지 무려 1년 3개월을 날렸다. 올 시즌 조규성은 비로소 부활을 알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덴마크로 날아가 직접 조규성의 4호골 활약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의 11월 대표팀 소집 가능성이 커졌다. 
조규성은 지난 10월 대표팀 소집에서 아쉽게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의 무릎이 장시간 비행을 하기에는 아직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고 언젠가 합류할 것”이라고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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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규성은 소속팀에서 풀타임을 뛰어도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회복했다. 11월 대표팀 소집에서 조규성을 시험해봐도 좋은 타이밍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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