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와 부앙가는 도저히 못 막는 다이나믹듀오…공격에서 단 두 명이면 오스틴 끝장난다” MLS도 LAFC PO 승리 예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29 18: 49

“손흥민(33, LAFC)과 드니 부앙가(31, LAFC)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다이나믹 듀오다.” 
LAFC는 오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오스틴을 상대한다. 두 팀은 3판 2선승제를 통해 2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MLS는 유럽과 달리 독특한 포스트시즌 시스템이 있다. 정규리그만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유럽과 달리 정규시즌 순위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토너먼트를 거쳐서 최종우승팀을 가린다. NBA나 MLB처럼 미국의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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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승점 60점으로 서부컨퍼런스 최종 3위를 차지했다. LAFC는 6위 오스틴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전2선승제로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대진표도 완성됐다. 서부 1위 샌디에이고는 포틀랜드 대 솔트레이크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1라운드에서 붙는다. 2위 밴쿠버는 7위 댈러스와 맞붙는다. 4와 미네소타는 5위 시애틀과 대결한다.
동부컨퍼런스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가 3위를 차지했다. 메시가 1위 필라델피아, 2위 신시내티를 제치고 파이널까지 올라갈지 관심사다. 손흥민 대 메시의 대결은 오직 파이널에서만 성사될 수 있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각각 동서부를 제패해야 가능한 일이다. 
MLS는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해 플레이오프를 전망했다. LAFC에 대해 “쏘니와 부앙가가 버틴 LAFC의 다이나믹듀오를 과연 오스틴이 막을 수 있을까?”라고 예상했다. 
MLS는 “손흥민 영입 후 LAFC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LAFC는 강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손흥민과 부앙가까지 보유해 모든 팀들이 두려워하는 팀이 됐다. 손흥민 합류 후 한 번도 접전을 겪어보지 않았다는 것이 변수라면 변수”라며 LAFC를 우승후보로 분류했다. 
역시 손흥민이 가세한 LAFC의 창은 MLS 최고다. MLS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텔레파시로 통할 정도로 호흡이 좋다. 손흥민과 부앙가 단 두 명으로 오스틴 수비진을 박살낼 수 있다. 두 선수는 마치 78년간 같이 뛴 사이처럼 보인다. 오스틴이 뒷공간을 내준다면 치명적인 실수다. 오스틴은 두 선수가 부진하기만 바래야 한다”면서 LAFC의 일방적인 승리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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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합류 후 숫자는 경이적이다. MLS는 “손흥민이 입단하고 부앙가는 정말 웃음이 나온다. 불과 10경기에서 쏘니는 9골, 3도움이고 부앙가는 11골, 2도움이다. 말도 안되는 숫자다. 10경기서 25공격포인트를 합작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오스틴 입장에서 쏘니는 정말 막기 힘들고 위험한 선수다. 쏘니가 단지 뒤에 서 있기만 해도 그를 막아야 하고 공간을 내줘야 한다. 쏘니와 부앙가는 계속 소통하면서 위치를 바꾼다. 오스틴은 8-9명의 선수를 계속 동원해야 겨우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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