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으로 인해 뒤숭숭한 구단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장 밖에서 달콤한 연애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 엘 클라시코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레알이 2-1로 앞서던 후반 27분 사비 알론소 감독이 비니시우스를 빼고 호드리구로 교체를 감행했다. 그러자 비니시우스는 감독의 교체 사인에 노골적으로 반발하면서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사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9/202510291656774892_6901cfefd649c.jpeg)
특히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의 교체 결정에 고개를 젓는가 하면,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하며 "이 팀을 떠나는 게 낫겠다"는 듯한 말을 하는 장면이 현지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사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9/202510291656774892_6901cff06da29.jpeg)
![[사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9/202510291656774892_6901d0f445e28.jpeg)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하고도 밝은 분위기가 아니다. 미국 'ESPN'은 29일 "비니시우스와 알론소 감독의 관계가 손상됐다"며 "비니시우스가 교체 결정에 분노를 표출한 뒤 두 사람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ESPN'은 "비니시우스 측에서는 알론소 감독이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으며, 비니시우스의 현 계약이 2027년에 만료되는 가운데 최근 몇 달 동안 새로운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니시우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은 팀의 승리에 집중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반면 스페인 언론들은 "탁월한 재능에도 여전히 팀보다 자신을 우선시하는 미성숙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니시우스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작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인 비니시우스는 이런 구단 뒤숭숭한 분위기에도 자기의 삶을 즐기고 있다. 이날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인기 인플루언서 버지니아 폰세카와 공식적으로 열애를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9/202510291656774892_6901d0bdc241e.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9/202510291656774892_6901d0be5d043.jpg)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폰세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장미꽃잎으로 하트가 장식되고 'LOVE' 풍선이 달려 있는 객실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또 두 사람은 모나코의 한 호텔에서 손을 잡고 웃으며 계단을 내려오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수시간 만에 수십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네이마르와 호드리구 등 브라질 대표팀 동료들도 댓글로 축하를 보냈다.
폰세카는 브라질의 유명 가수 제 펠리페와의 사이에서 낳은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 또 비니시우스와 잠시 불화를 겪기도 했으나 재회 이후 한층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9/202510291656774892_6901d0beee093.jpg)
한편 일부 매체는 레알이 비니시우스가 교체 불만으로 논란을 만들었지만 어떠한 징계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레알은 경기 직후 라커룸에서 알론소 감독과 비니시우스가 포옹하며 화해해 상황이 정리됐다고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