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코리아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코리아투어 파이널'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는 오는 11월 1일(토)과 2일(일) 이틀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젊음의 광장 특설코트에서 KBA 3x3 코리아투어 2025 파이널 원주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3x3를 대표하는 이벤트인 코리아투어는 이번 대회로 2025년 일정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코리아투어는 올해 서울, 인제, 과천, 제천 등지를 돌며 여느 때처럼 전국적으로 3x3 보급과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 특히 이제는 갓 농구를 시작한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보일 만큼 성장한 코리아투어는 오는 주말 2025년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원주에서 코리아투어가 개최되는 건 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주의 대표 명소 ‘젊음의 광장’에서 3x3를 만끽하자!
대회가 열리는 원주 젊음의 광장은 원주시민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는 시설로 농구, 족구 등의 운동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각종 행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탁 트인 공간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원주를 대표하는 명소가 됐다. 그러면서도 원주의 길거리 농구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성지처럼 여겨지고 있다.
협회는 뜻 깊은 장소인 원주대회 파이널을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코리아투어는 원주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 대회 개최 장소 역시 의미있는 곳을 찾고 있다. 이번 원주대회를 원주를 대표하는 명소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름 그대로 이곳에서 3x3 농구를 보고, 즐기며 젊음, 끼, 열정, 도전 그리고 낭만을 즐겼으면 좋겠다. 날이 추워졌지만 주말을 맞아 젊음의 광장 찾는 원주 시민 분들과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 YKK 안방서 전관왕 도전…코리아투어 파이널 누가 참가하나?
코리아투어 파이널은 2025년 치러진 코리아투어 지역대회 입상팀들이 모두 출전하는 왕중왕전 개념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3x3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파이널에는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남자OPEN, 여자OPEN, 코리아리그 남자부 등 총 6개 종별에 각각 7팀, 9팀, 15팀, 6팀, 4팀, 7팀의 참가가 확정됐다.
유소년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초등부와 중학부, 고등부에선 평택김훈, OBJ, 뉴진스, 고양 TOP, RKDR, NSBC 등 지역별 대회에서 상위 입상자로 이름을 올린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해 최강자 타이틀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코리아투어 단골손님인 원주 YKK도 3팀(초/중/고)을 출전 시켜 안방에서 전관왕에 도전한다. 이런 가운데 지역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고등부 강호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NSBC가 파이널 대회까지 우승컵을 거머쥐으며 명실상부 고등부 최강 팀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메인이벤트’ 코리아리그 남자부, 블랙라벨의 강세 계속될까?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가 치러질 코리아리그 남자부에는 누적순위 1위부터 8위까지 한데 모여 최강전을 치른다. 현재 코리아리그 누적 순위 1위는 블랙라벨스포츠이며, 앞선 네 차례 지역 대회에서 세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국내 최강 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블랙라벨스포츠의 뒤를 이어 한솔레미콘, 하늘내린인제, 코스모, 김포시농구협회, 창원특례시농구협회, 전수현웨딩, 모션스포츠가 자리하고 있다.
박민수, 박래훈, 석종태, 임원준, 김민섭, 방덕원, 노승준, 윤성수, 이동윤, 강병진, 최양선 등 한국 3x3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총출동 한다. 이들이 펼치게 될 최고 수준의 경기는 벌써부터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블랙라벨스포츠의 강세가 파이널까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지난 해 파이널 우승 팀 하늘내린인제가 전통의 강호로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흥미롭게 지켜볼 관전포인트다. 또, 3차 과천대회 우승 팀이자 코리아리그 남자부 누적 순위 2위 한솔레미콘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며, 올해 코리아투어 지역대회에서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코스모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과천과 8월 제천 대회에서 열리지 않았던 여자오픈부도 5달 만에 개최된다. 레이디버그, 짱돌, 라린공주와 여섯난쟁이, 수락중 등 4팀이 참가를 알렸다.
2025년 코리아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 2025’은 1일(토) 오전 9시부터 진행되고, 이번 대회 입상팀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유튜브와 SOOP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