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당 1골 이상 관여, MLS 최고 듀오" LAFC 우승할 이유 충분.. 美 매체 분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0.29 10: 51

LAFC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할 수 있는 유력한 이유 중 하나가 손흥민(33)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ESPN은 29일(한국시간) 2025시즌 MLS 컵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각 팀이 '왜 우승할 수 있는지', 그리고 '왜 우승할 수 없을 지'를 따져 분석했다. 
손흥민이 소속된 LAFC는 서부 컨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리고 오는 30일 홈구장에서 6위 오스틴 FC와 라운드1 1차전에서 격돌한다. 라운드1은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다음 컨퍼런스 준결승부터는 단판 경기로 승부를 가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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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이끄는 LAFC가 우승할 이유에 대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듀오를 들었다. 이 매체는 "슈퍼스타들이 불타오르고 있다"면서 "토트넘에서 이적한 손흥민과 부앙가의 투톱 조합은 MLS 그 어떤 수비수에게도 공포"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LA 합류 이후 정규리그 경기당 1골 이상에 관여했고,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한 10경기에서 1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면서 "현재 MLS에서 이보다 뜨거운 듀오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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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우승하지 못할 이유로는 수비를 들었다. ESPN은 "막강한 공격력에도 불구, LAFC는 수비 블록이 낮은 팀을 상대로 고전한다. 통계 업체 FBref에 따르면 LAFC는 박스 안으로의 패스 횟수에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경기 대부분을 상대 진영에서 펼쳤음에도 그렇다.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한다면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리오넬 메시(38)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에 대해서는 "최고 컨디션일 때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내 어떤 팀도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클럽 월드컵에서는 FC 포르투를 꺾어 유럽 팀을 공식 대회서 이긴 최초의 MLS 구단"이라고 했다.
특히 "메시가 이끄는 그들의 공격력은 MLS 역사상 최고 수준 중 하나"라면서 "메시가 마이애미에 있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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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너무 늙었고, 너무 느리며, 수비가 너무 약하다. 지난해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 져서 탈락했을 때와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자동 진출 팀 중 마이애미(54실점)보다 많은 실점을 허용한 팀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리그 전체에서도 이 팀보다 나이 많고 둔한 팀은 존재하지 않는다. 웃을 정도로 불균형한 팀이라,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여 인터 마이애미가 우승할 수 없는 이유를 열거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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