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이제 K팝보다 더 유명하다".
미국 현지에서도 손흥민(33·LAFC)이 만들어낸 문화적, 경제적 파급력을 인정하고 있다.
최근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던 도앤 리우 LA 관광청장은 29일(이하 한국시간) LA타임스를 통해 “한국에서는 야구의 인기가 여전히 높지만 손흥민이 축구 열풍의 중심에 있다. 서울에 가보니 그의 얼굴이 도시 곳곳에 걸려 있었고 그는 이제 K팝보다 더 큰 존재였다. LAFC의 경기가 한국에서도 실시간 중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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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LAFC는 한국 내에서 ‘변방 리그’, ‘변방 팀’ 정도로 인식됐다.
그러나 지난 8월 손흥민의 합류 이후 모든 상황이 달라졌다. LA타임스는 “손흥민 이적 후 10개 이상의 한국 주요 매체가 정기적으로 LAFC를 취재하고 있으며, 미디어 취재 승인 요청도 30%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 상품 중 하나가 됐고 구단 SNS 팔로워의 70% 이상이 한국인이다. 공식 영상 조회 수도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MLS 진출은 단순한 이적이 아니라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의 중심을 바꾸는 사건이 됐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리그의 얼굴이 됐고, 한국과 미국을 잇는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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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매체 프런트오피스스포츠는 “LAFC는 손흥민을 통해 단순히 투자금 회수를 넘어, 장기적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만큼 그는 개최국 리그의 상징적인 얼굴로 부상하고 있다. MLS 사무국은 이미 손흥민을 월드컵 홍보 캠페인의 핵심 인물로 지정했고, 미국 방송사들 또한 그를 중심으로 한 중계권 경쟁을 시작했다. LA타임스는 “손흥민이 월드컵을 앞둔 2025~2026시즌에도 현재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MLS 역사상 가장 큰 문화 아이콘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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