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명문 팀들과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들이 일제히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팀토크의 딘 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통계 전문 플래시스코어를 통해 “PL과 세리에A의 여러 구단이 김민재의 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특히 PL 구단들은 김민재가 내년 여름 이적이 가능해질 경우 즉각적으로 영입전에 나설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존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아직 김민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시즌 중반 이후 경기력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의 독일 생활이 반전되지 않는다면, 이탈리아 구단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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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이름이 다시 이적 시장의 중심에 오른 이유는 명확하다. 세계적인 수준의 수비력을 지닌 그가 현재 뮌헨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게 밀려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 타를 영입하며 수비진 개편을 단행했고 김민재는 올 시즌 현재까지 9경기 출전 중 선발은 단 4회뿐이다. 출전 시간은 426분, 평균 47분에 불과하다.
PL과 세리에A 구단들이 이런 상황을 놓칠 리 없었다. 이미 지난 여름부터 김민재의 재이탈리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글레이송 브레메르를 대체할 수비수로 김민재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바바리안 풋볼은 “인터밀란과 AC밀란이 김민재의 현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그의 높은 연봉이 이탈리아 구단들에게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주급 20만 유로(2억 9000만 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돈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곳은 PL이다. 존스는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리버풀 또한 코나테의 계약 만료 이후를 대비해 김민재를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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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상황도 흥미롭다. 토트넘은 현재 로메로와 반 더 벤이 확실한 주전이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백업 자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비수다. 그와 함께 뛰면 든든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