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기대주 조상연 4단이 국제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올렸다.
조상연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서 열린 2025 취저우 란커배 국제 청소년 바둑대회에 출전, 5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최종 3위에 올랐다.
23일 1, 2라운드에서 연승을 달린 조상연은 다음날 3, 4라운드에서 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남은 세 판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사진] 한국기원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8/202510282202770278_6900bf8755c6c.jpg)
![[사진] 한국기원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8/202510282202770278_6900bf88066c4.jpg)
조상연은 트로피와 함께 1만 위안(한화 약 202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조상연과 함께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기민찬 3단은 4승 3패, 최종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함께 열린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박승후, 최해권, 신준희가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전승(7전 7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2008년부터 2018년 사이 출생한 각국 청소년 프로기사 14명이 참가해 스위스리그 7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 8명, 한국 2명, 일본 2명, 중화 타이베이 2명이 출전했으며, 단보야오(5단, 중국)가 전승(7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한국기원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8/202510282202770278_6900bf88ad029.jpg)
이번 대회는 중국위기협회와 취저우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중국 룰이 적용됐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가 주어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