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과 당구가 만났다.. 세계3쿠션월드컵, 11월 2일 광주서 개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0.27 18: 24

세계 정상급 3쿠션 스타들이 광주로 모인다.
세계캐롬연맹(UMB)과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이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과 광주광역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회는 11월 3일부터 조별 예선(PPPQ) 경기로 시작하며 9일 결승전까지 7일간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2007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한국에서 유치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의 전통을 잇고 있다. 특히 특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대회를 이어오며, 대한민국이 아시아 당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K-컬처 콘셉트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접목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현장 연출과 하이라이트 영상 콘텐츠를 통해 당구의 대중성과 흥행성을 높이고, 세계 팬들에게 '당구 한류'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당구 테이블 전문 브랜드 허리우드(HOLLYWOOD)와 후원사 SOOP을 비롯한 주요 파트너들이 공식 장비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산업 전시와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종합 스포츠 축제로 꾸며진다.
개막식에는 서수길 대한당구연맹 회장, 박종규 광주당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각 시·도 연맹 회장단과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또한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리며, 가수 현진영과 유미, 인기 스트리머 등이 축하 무대를 꾸며 대회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세계랭킹 1위 조명우를 비롯해 허정한, 김행직 등 한국 3쿠션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하며, 에디 멕스(벨기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도 참가를 확정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인 오후 5시경에는 한국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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