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HL 안양이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원정 2연전에서 승점 6점을 따내며 2025-20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25일 경기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4-1로 꺾은데 이어 26일에는 신상훈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HL 안양은 1피리어드 5분 21초에 이가리 다이치의 트리핑 페널티로 얻은 파워 플레이(상대 반칙으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 기회를 얻었고 8초 만에 안진휘와 김상욱의 어시스트로 신상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8분 27초에는 신인 이윤석이 김성재의 어시스트로 아사아리그 데뷔골을 터트려 2-0으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6분 12초에 이가리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가와무라 가즈키의 보딩 반칙으로 얻은 파워 플레이가 진행되던 7분 21초에 신상훈이 김건우와 김상욱의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HL 안양은 14분 7초에 이현승의 득점포로 리드 폭을 넓혔고 도호쿠가 2피리어드 종료 직전 쓰츠미 고타로의 만회골로 따라 붙었지만 3피리어드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도호쿠가 엠티넷 플레이(골리가 빠지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는 상황)를 시도하던 경기 종료 43초 전 신상훈이 쐐기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6승 4패(1연장승 1연장패 포함)로 승점 18을 기록하며 2025~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중간 순위 3위에 올라 있는 HL 안양은 27일 오후 7시 도호쿠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HL 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