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이적설이 사그라들 분위기다.
독일 매체 ‘TZ’는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이 수비수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개막 후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던 김민재는 직전 바이에른 경기에선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진] 김민재(오른쪽에서 두 번째)ⓒ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7/202510271420777441_68ff025451391.jpg)
김민재는 지난 25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을 지휘했다. 유럽 통계 업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 동안 92개 중 88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이 중 파이널 서드로 내준 패스는 17개였다.
그는 한차례 태클을 성공시켰고 상대로부터 8차례 볼을 빼앗았다. 한차례 패스를 차단했고 위험 지역에서 두 차례 공을 걷어내 위험을 조기에 차단했다. 드리블 돌파는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바이에른은 리그 개막 8연승(승점 24) 포함 시즌 공식전 13연승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30득점 4실점(골득실 +26)을 기록,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의 시즌 출발을 완성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7/202510271420777441_68ff0254ec1dc.jpg)
바이에른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김민재의 이적설을 단호하게 일축했다. ‘TZ’ 보도에 의하면 그는 “김민재를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지금은 오랜만에 완전히 건강한 상태다. 우리는 그가 팀에 남아 있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인트 단장은 로테이션의 중요성도 강조하면서 “콤파니 감독이 추구하는 강도 높은 축구를 위해서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수적이다. 김민재는 앞으로도 꾸준히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말을 옮기면서 ‘TZ’는 “김민재의 이적은 구단에 고민거리가 아니다. 현재 바이에른은 얇은 스쿼드로 시즌을 치르고 있어 김민재가 여전히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무실점 수비에 기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TZ’는 “상대가 최근 부진한 팀이기에 김민재의 경기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상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라며 “그가 스스로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은 있지만, 구단이 이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7/202510271420777441_68ff02557dbd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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