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29, 라이프치히)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복수 구단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손흥민(33, LAFC) 미국 무대에서 재회할 수도 있단 뜻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MLS 여러 구단이 베르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그를 ‘거의 공짜’ 수준의 금액에 이적시킬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미국 서부 지역 팀으로의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사진] 손흥민과 베르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7/202510271020772970_68fecb923adda.jpeg)
그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때도 MLS 이적설이 돌았다. 뉴욕 레드불스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뉴욕은 에밀 포르스베리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앞세워 시즌을 치렀는데 1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베르너의 다음 행선지는 여전히 뉴욕 레드불스일 가능성이 있다"귀띔했다.
그러면서 놀랍게도 "그러나 베르너는 로스앤젤레스(LA)행을 더 선호한다. LA 갤럭시로 이적할 경우 마르코 로이스와 독일 듀오를 형성할 수 있다. ‘LAFC’로 향하면 덴니 부앙가와 전 토트넘 동료 손흥민과 함께 공격진을 구축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베르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7/202510271020772970_68fecb92d337c.jpg)
베르너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토트넘에서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복귀했고 손흥민은 LA로 이적했다.
베르너의 커리어는 하락세다. 독일 대표팀에서 57경기 24골을 기록했으나 2023년 이후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선 8경기 중 단 1분만 출전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