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리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조규성(27, 미트윌란)이 시즌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은 26일(한국시간) 덴마크 프레데리시아 몬야사 파크에서 열린 프레데리시아와의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4분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규성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사진] 조규성 /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 계정](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7/202510270926777988_68fec04de644a.png)
전반 29분 미트윌란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데닐 카스티요의 낮은 크로스를 프란쿨리노 디유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골망을 갈랐다.
그로부터 5분 뒤 조규성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카스티요가 오른쪽 중원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왼쪽에서 잡아낸 그는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맛을 봤다.
미트윌란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5분 미켈 고고르자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고, 3분 뒤 주니오르 브루마두도 쐐기골을 작렬하며 미트윌란의 4-0 대승이 완성됐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한 미트윌란은 승점 28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선두 AGF(승점 30)와의 격차는 2점.
![[사진] 조규성 /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 계정](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7/202510270926777988_68fec05930da9.png)
조규성은 완벽하게 부상에서 돌아왔단 것을 스스로 알렸다.
그는 지난 8월 무릎 부상 여파를 완전히 털어내고, 8월 17일 바일레전에서 1년 3개월 만에 복귀했다.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온 그는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정상 컨디션임을 증명했다.
그의 득점 행진도 인상적이다. 9월 18일 덴마크컵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리그 9, 10라운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잠시 침묵했던 그는 프레데리시아전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4호 골(리그 3골, 컵대회 1골)을 완성했다.
'조규성 동료' 중앙 수비수 이한범은 스리백의 중심을 맡아 이날 풀타임을 뛰며 팀 무실점에 힘을 보탰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은 정규시간 90분 소화하면서 1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7%(13회 성공 / 15회 시도), 수비적 행동 4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4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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