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WT)은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인 인테그라 컨스트럭션 KZ LLP (Integra Construction KZ LLP)과 3년간의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시에서 진행되었으며,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미화 50만달러(약 7억 2천만원), 총 미화 150만 달러(약 21억 6천만원)를 WT에 후원할 예정이다. 인테그라 컨스트럭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WT가 추구하는 평화와 포용 그리고 가치실현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조정원 WT 총재와 쿠드랏 샤미예프(Kudrat Shamiyev) 카자흐스탄태권도협회 회장 겸 인테그라 컨스트럭션 KZ LLP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카자흐스탄이 세계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는 오는 2026 WT 그랑프리 파이널 및 갈라 어워즈, 그리고 202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바 있다.
조정원 WT 총재는 “이번 스폰서십 체결은 태권도의 세계적 성장과 사회적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다. 인테그라 컨스트럭션의 지원은 ‘평화, 연대, 포용’의 가치를 확산시키려는 우리의 공동 비전을 더욱 강화해, 태권도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쿠드랏 샤미예프 회장은 “WT는 올림픽 가치 확산과 세계적 저변 확대,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 등 놀라운 성과를 이뤄왔다. 인테그라는 이러한 공동의 사명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인테그라 컨스트럭션 KZ LLP는 2026, 2027년 WT가 주최하는 주요 대회 경기장 및 디지털 방송, 공식 홍보물 등에 로고를 노출할 수 있으며, 현장 홍보 및 프로모션을 제공받게 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WT 제공.
